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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19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_ 김정한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김정한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길 잃은 나에게 길 가르쳐 주는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내가 힘들 때 내가 아플 때 못내 그리운 그대가 단숨에 달려와 준다면 나, 빈몸으로 떠난다 해도 죽을만큼 아파도 나, 참 행복할텐데 *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아침입니다. 출근하.. 2009. 5. 21.
아침의 기도 _ 이경식 아침의 기도 이경식 아름다움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소서 좋을 걸 반기면서 좋아할 줄 아는 마음 주시고 기쁨이 함께 하면 웃음 지을 줄 아는 내가 되기를 보면서도 느끼지 못하는 우매한 삶이 되지않게 하시고 행복을 곁에 두고서도 불만을 보이는 바보가 아니길 원합니다 마음에서 스스로 참.. 2009. 5. 20.
황홀한 거짓말 _ 유안진 황홀한 거짓말 유안진 <사랑합니다> 너무도 때묻힌 이 한마디 밖에는 다른 말이 없는 가난에 웁니다. 처음보다 더 처음인 순정과 진실을 이 거짓말에 담을 수 밖에 없다니요. 겨울 한밤 귀뚜라미 거미줄 울음으로 여름밤 소쩍새 숨넘어가는 울음으로 <사랑합니다> 샘물은 퍼낼수록 새물이 되.. 2009. 5. 11.
한 잔의 커피 _ 용혜원 한 잔의 커피 용혜원 하루에 한 잔의 Coffee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 인가? 빈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