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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한 잔의 커피 _ 용혜원

by 홍승환 2009. 5. 6.

 

한 잔의 커피

 

                                    용혜원

 

 

하루에
한 잔의 Coffee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 인가?
빈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 잔의 Coffee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 싶다.

 

 

 

* 5월의 황금연휴 잘 보내셨나요? ^^

  한낮의 기온이 여름날씨같이 무더운 봄날입니다.

  건강한 하루,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