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시237 아침이 오는 소리 _ 최원정 아침이 오는 소리 최원정 여명(黎明)이 오는 소릴 들어 보셨어요 아침을 여는 그 소리 말예요 때로는 우뢰처럼 크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 없이 오기도 하는 그 열림의 소리... 아직 머물고 있는 어둠 속에서 새벽별이 하는 얘길 들어 보셨어요 밝은 해가 뜨면 자릴 비켜 준다는 그 순응(順應.. 2012. 11. 19. 나는 소망합니다 _ 헨리 나우웬 나는 소망합니다 헨리 나우웬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볼 때 내가 더욱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대한 .. 2012. 11. 7. 말 _ 임보 말 임보 세상에 발언 아닌 것은 없다 말만 말이 아니라 침묵도 말이다 인간만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식물들도 끊임없이 말을 한다 지저귀는 새는 말할 것도 없고 보라, 잎이며 꽃이며 얼마나 열렬한 몸짓들로 말을 하는가 아니, 떠가는 구름, 구르지 않는 돌일지라도 말이 없다.. 2012. 10. 24.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_ 하트만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메리 R. 하트만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위대한 희생이나 의무가 아니라 미소와 위로의 말 한마디가 우리의 삶을 아름다움으로 채우네 간혹 가슴앓이가 오고 가지만 다른 얼굴을 한 축복일 뿐 시간이 책장을 넘기면 위대한 놀라움을 보여주리 * 2012년 10.. 2012. 10. 2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