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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시간 _ 릴케 엄숙한 시간 릴케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세계 속에서 까닭없이 울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위해 울고 있다.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가 웃고 있다. 세계 속에서 까닭없이 웃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위해 웃고 있다.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가 걷고 있다. 세계 속에서 정처.. 2007. 5. 22.
그대 곁에 _ 임영준 그대 곁에 임영준 그대 고운 눈길에 꽃망울이 열리고 티 없는 마음에 별들이 빛나는데 슬퍼하지 말아요 나긋한 목소리로 단꿈을 꾸는데 토라지지 말아요 세월이 흘러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결코 움츠리지 말아요 언제 어디에서나 더불어 숨쉬는 내가 있으니까요 * 오늘은 '성년의 날'이자 '부부의 날'.. 2007. 5. 21.
터닝포인트 영업 대통령과 최고 컨설턴트의 터닝 포인트 프롤로그 10년 전만 해도 대기업의 부장이면 사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고 경영자에게는 신임 받는 자리였다. 요즘은 기업에서 부장 자리는 소멸하였다. 그렇다면 부장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명예퇴직을 하였거나, 기업에 남아 있다 하더라도 전문직을 .. 2007. 5. 18.
비닐우산 _ 정호승 비닐우산 정호승 오늘도 비를 맞으며 걷는 일보다 바람에 뒤집히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끝내는 바람에 뒤집히다 못해 빗길에 버려지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비오는 날마다 나는 하늘의 작은 가슴이므로 그대 가슴에 연꽃 한 송이 피울 수 있으므로 오늘도 바람에 뒤집히는 일보다 빗길에 버려지는 일.. 2007.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