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83 마음속의 별자리 _ 김재진 마음속의 별자리 김재진 간밤에 비가 내려 세상이 다 투명합니다. 빗방울이 씻어놓은 투명한 세계를 심호흡하며 받아들입니다. 내 몸은 빛나고 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길을 건너온 투명한 별빛이 햇빛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별들은 수풀 위에서 반짝거리거나 총총거리고 있습니.. 2007. 6. 7. 고요히 머물러 사랑하기 _ 테클라 메룰로 고요히 머물러 사랑하기 테클라 메룰로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누구나 솔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비길 수 없습니다. 솔직함은 겸손이고, 두려움 없는 용기입니다. 잘못으로 부서진 것을 솔직함으로 건설한다면 어떤 폭풍에도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함.. 2007. 6. 5.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_ 원태연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원태연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많은 괴로움이 자리하겠지만 그 괴로움이 날 미치게 만들지라도 미치는 순간까지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두번 다시 볼 수 없다 해도 추억은 떠나지 않는 그리움으로 그 마음에 뿌리 깊게 심겨져 비가 와도 바.. 2007. 6. 4. 알수없어요 _ 한용운 알수없어요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塔) 위에 고.. 2007. 6. 1. 이전 1 ··· 508 509 510 511 512 513 514 ··· 5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