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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_ 원태연

by 홍승환 2007. 6. 4.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원태연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많은 괴로움이 자리하겠지만
그 괴로움이
날 미치게 만들지라도
미치는 순간까지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두번 다시 볼 수 없다 해도
추억은
떠나지 않는 그리움으로
그 마음에 뿌리 깊게 심겨져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 없이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6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이번주는 30도를 넘나드는 더위를 만날 수 있다네요. ^^

  일찍 찾아온 여름날씨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