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당신의 미소 _ 이훈식

by 홍승환 2011. 6. 21.

 

당신의 미소

 

                                      이훈식

 

 

아직도 내가
기쁨으로 사랑할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살아 있을 동안에
깨달음으로 풀어내야할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흠없고 점없음으로
기억되는 생애가
얼마나 될까

가끔은
모두 떠나간
빈집 앞에 홀로된 슬픔으로
서 있을 때도 있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내 미움속에서
당신이 보여주는 미소는

피묻은 절망 가운데서
비쳐드는 푸른 꿈이고

살아 있을 동안에
내가 찾아야할
비밀의 열쇠입니다

 

 

* 2011년 6월 21일 화요일입니다.

  어제 퇴근 길에 자동차 연료 게이지가 고장나 개스가 없어 견인차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신호를 주는 장치가 잘못 되었을 때 큰 낭패를 보기 마련입니다.

  우리 주변에 위험을 감지해서 알려주는 신호들을 다시 한 번 챙겨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씨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와서 좋은 날 _ 지은  (0) 2011.06.23
비 내리는 날 _ 양현근  (0) 2011.06.22
플라토닉 사랑 _ 이해인  (0) 2011.06.20
유월의 언덕 _ 노천명  (0) 2011.06.17
촛불이 되어 _ 박덕중  (0)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