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닉 사랑
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 진다는 것을
* 2011년 6월 20일 월요일입니다.
올해 여름은 정말 무더울 듯 합니다.
6월부터 30도를 넘나드는 낮기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건강하고 즐겁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내리는 날 _ 양현근 (0) | 2011.06.22 |
---|---|
당신의 미소 _ 이훈식 (0) | 2011.06.21 |
유월의 언덕 _ 노천명 (0) | 2011.06.17 |
촛불이 되어 _ 박덕중 (0) | 2011.06.16 |
어쩐다지요 _ 김용택 (0) | 2011.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