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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우정이란 _ 최복현

by 홍승환 2010. 3. 17.

 

우정이란

 

                                   최복현



어쩌면 사랑보다 더 깊은 것
그러나 결코 사랑은 아닌 것
분명 서로가 좋아하면서도
사랑할 수는 없는 것
사랑한다 말하면
깨져 버리는 것

그러나 분명 사랑보다 더 친밀한 것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
사랑하는 이에겐 못한 말도 할 수 있는 것

언제나 진실해야 하고
서로가 평등한 것
서로가 믿어야 하고
아주 작은 것도 서로 나누는 것

그러므로 우정이란 마음을
서로가 나누어야 하는 것

 

 

* 2010년 3월 17일 수요일입니다.

  한 때 열풍을 몰고온 아트펀드의 만기가 다가온다고 하네요.

  문제는 아트펀드의 수익률이 그다지 신통치 않은 점과

  실제 운용했던 화랑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네요.

  살수만 있고 팔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너무 섣부른 장미빛전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걸음 천천히 다가가는 지혜로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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