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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

아이들 경제교육은 엄마가 적임자 ^^

by 홍승환 2008. 12. 11.

 

아이가 산책중 콜라를 원할 때 아빠와 엄마의 반응은 확연히 다릅니다. 대부분의 아빠들은 호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별 생각없이 콜라를 사주겠지만 엄마는 많은 생각을 거칩니다.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면 아이 버릇이 나빠질텐데, 그렇다고 사주지 않으면 아이 기를 죽이는 일이 되지 않을까?', '요즘 군것질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아이 건강을 해치지 않은까?;', '기침하던데 차가운 걸 마시면 감기애 걸리지 않을까?'

엄마는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아이에게 콜라를 사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아빠보다 엄마가 경제교육을 더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일종의 '종합예술'입니다. 경제교육도 육아와 자녀교육이라는 큰 클의 일환이지요. 경제교육도 쉽개 말하면 아이에게 돈을 잘 다루는 훈련을 시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돈을 잘 다루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좋은 인성을 갖추고, 공부도 잘하며, 자기주관이 확실하면서 돈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균형을 맞추며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육아 전반을 두루 살피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엄마가 아빠보다 경제교육의 적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많은 엄마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것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내가 과연 경제교육을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으로 많은 엄마들이 경제교육만큼은 아빠에게 미루고 싶어할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경제 전반에 대해 아빠가 엄마보다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제 지식이 없어도, 재테크를 전혀 몰라고 경제교육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이나 개념교육이 아니라 습관교육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안 그래도 아이에게 가르칠 것이 많은데, 경제교육까지 하라니 부담이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일을 하는 엄마는 더욱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경제교육은 오히려 자녀교육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자기절제와 인내심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되며 자기절제와 인내심은 학업에도, 좋은 인성을 갖는 데도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메트라이프 Life Advice: 어린이 경제편)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