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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당신의 향기 _ 이남일

by 홍승환 2008. 11. 18.

 

당신의 향기

 

                                이남일

 

 

늘 지나던 길가에
말없이 피어 있는 그대가
오늘은 슬픈 눈을 하고 있군요.
향기를 잃어 시든 가슴이 날
설레게 할 수 없기 때문인가요.
사랑을 보내지 않으려면
늘 샘솟는 기쁨이어야 하듯이
당신도 매일 다른 모습으로
철없는 내 눈길을 잡아 두려 했군요.
하지만 오늘도 당신은
여전히 새로이 피어나는 꽃향기이며
언제나 설레는 기쁨입니다.
우리 가슴에 담아 놓은 약속은
두 마음속에 늘
새로운 사랑을 낳는 것이었지요.
기쁨을 주는 당신보다
사랑하는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
당신은
영원한 나의 향기입니다.

 

 

* 손발끝이 시린, 코끝이 싸한 날씨네요. ^^

  어제는 어머님이 이사를 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