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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1123

꿈을 생각하며 _ 김현승 꿈을 생각하며 김현승 목적은 한꺼번에 오려면 오지만 꿈은 조금씩 오기도 하고 안 오기도 한다. 목적은 산마루 위 바위와 같지만 꿈은 산마루 위의 구름과 같아 어디론가 날아가 빈 하늘이 되기도 한다. 목적이 연을 날리면 가지에도 걸리기 쉽지만 꿈은 가지에 앉았다가도 더 높은 하늘.. 2013. 12. 17.
황홀한 모순 _ 조병화 황홀한 모순 조병화 사랑한다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훗날 슬픔을 주는것을, 이나이에 사랑한다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기쁨보다는 슬픔이라는 무거운 훗날을 주는것을, 이나이에 아. 사랑도 헤어짐이 있는것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것은 씻어낼수없는 눈물인것을, 이나.. 2013. 12. 16.
아침의 기도 _ 이경식 아침의 기도 이경식 아름다움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소서 좋을 걸 반기면서 좋아할 줄 아는 마음 주시고 기쁨이 함께 하면 웃음 지을 줄 아는 내가 되기를 보면서도 느끼지 못하는 우매한 삶이 되지않게 하시고 행복을 곁에 두고서도 불만을 보이는 바보가 아니길 원합니다 마음에.. 2013. 12. 13.
다시 겨울 아침에 _ 이해인 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 다시 겨울 아침에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 201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