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1375 내게로 오십시오 _ 배은미 내게로 오십시오 배은미 혹여 살다가 어려운 일로 망설여지거든 내게로 오십시오 여기 그대것이라면 숨소리 한줌도 아껴하는 사람있으니 그대 살다가 무슨이유로든 사람이 필요하거든 내게로 오십시오 언제고 어느때고 그대라는 한 사람만큼은 목숨 내어 걸고 지켜드릴 자신 있으니 그대 살다가 지.. 2008. 8. 14. 하늘에 쓰네 _ 고정희 하늘에 쓰네 고정희 그대 보지 않아도 나 그대 곁에 있다고 하늘에 쓰네 그대 오지 않아도 나 그대 속에 산다고 하늘에 쓰네 내 먼저 그대를 사랑함은 더 나중의 기쁨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내 나중까지 그대를 사랑함은 그대보다 더 먼저 즐거움의 싹을 땄기 때문이리니 가슴속 천봉에 눈물 젖는 사람.. 2008. 8. 13. 숨겨두고 싶은 사람 _ 정유찬 숨겨두고 싶은 사람 정유찬 한 사람이 다가오고 있어요 먼 곳에서 출발해 어느덧 영혼 깊숙한 곳에 도착하는 사람 기쁘면 엉엉 우는 다정한 사람 그래서 보물처럼 숨겨두고 혼자만 보고픈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 몰라줘도 하늘이 알아주는 사랑 오늘 내 깊은 곳에서 만나고 있는 당신 입니다 * 요란.. 2008. 8. 12. 당신이 그리운 날은 _ 장남제 당신이 그리운 날은 장남제 당신이 그리운 날은 다짐처럼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밤하늘을 잘라다 마루에 깔고 엎드리면 한없이 쓸 것만 같던 사연 펜보다 가슴이 먼저 젖고 말아 밤새 쓰다가 구겨버린 편지는 하나 둘 주인 없는 별이 되어 캄캄한 마루에 하얗게 흩어지고 밤하늘에 별만큼 쓰고도 끝내.. 2008. 8. 11. 이전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