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1375 그대 가슴에 희망이고 싶다 _ 김남숙 그대 가슴에 희망이고 싶다 김남숙 하늘의 보편성과 땅의 특수성을 헤아려 각기 다름을 존중하는 나는 빛이고 싶고 향기이고 싶고 그대 가슴에 희망이고 싶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은 무한의 에너지이며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으로 이끄는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축복입.. 2009. 4. 29. 사랑스런 추억 _ 윤동주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봄이 오든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차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 2009. 4. 28. 보고 싶다는 말 _ 이해인 보고 싶다는 말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 2009. 4. 27. 4월의 시 _ 김철기 4월의 시 김철기 산에는 땅의 입김 새벽이슬 먹고 새잎 실바람 타는 종달새에 내 눈 머문다 산비탈 오르는 발걸음 걸음마다 흐르는 땀방울은 여름인 듯하고 화들짝 놀란 진달래꽃 곱디곱게 생생한데 노송의 솔향 사방으로 흩날린다 이 아름다운 세상 하얀 바람 흔들어 내 가슴 확 당긴다 나도 나서니 .. 2009. 4. 24.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