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시
김철기
산에는
땅의 입김 새벽이슬 먹고
새잎 실바람 타는 종달새에
내 눈 머문다
산비탈 오르는
발걸음 걸음마다 흐르는
땀방울은 여름인 듯하고
화들짝 놀란 진달래꽃
곱디곱게 생생한데
노송의 솔향 사방으로 흩날린다
이 아름다운 세상
하얀 바람 흔들어 내 가슴 확 당긴다
나도 나서니
그대도 따라나선다
*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버렸네요.
금요일 하루 잘 정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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