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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대가 필요합니다 _ 구경애 아직은 그대가 필요합니다 구경애 그림자처럼 곁에 있을 때에는 크신 사랑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더 나 같았던 당신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큰 산봉우리였음을 잘 압니다 그대여 제가 무심코 내뱉는 소리 아닌 소리와 내 맘대로 긁적거렸던 색깔 없는 수채화도 곁에 머물고 싶은 작은 욕망.. 2007. 7. 5.
가슴 따뜻한 사랑 _ 이훈식 가슴 따뜻한 사랑 이훈식 내 마음 갈피속에 끼여둔 달콤했던 시간들을 한장 한장씩 꺼내보면 펼쳐지는 기억속에 나는 온데 간데 없고 오직 당신만 보입니다 살아 생전에 당신같은 사랑스런 모습을 처음 만나 가까이 다가설 때마다 왜 내가 혼자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이제 압니다 스쳐 지나는 한줄기 .. 2007. 7. 4.
비 오는 날의 연가 _ 김철기 비 오는 날의 연가 김철기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이면 그대 하얀 목덜미를 감싸고 사랑이 머무는 그 자리 난 포근한 바람이 되고 싶다 그대 그리움 하얗게 흩날리는 빗줄기 따라나서 잿빛 구름 거두고 파란 세상으로 가는 꿈을 꾸는 그 자리 그대에게 난 사랑이 되고 싶다 어둠 속에서 빗줄기 뻗으며 천.. 2007. 7. 2.
사랑보다 깊은 정 _ 유성순 사랑보다 깊은 정 유성순 사랑보다 깊은 정이 머물다 떠난 자리에는 이별의 눈물보다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행복했던 지난 시절이 생각나기에 가슴이 미어지고 슬픈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운 사람이 떠난 밥상 위에 허전한 그리움이라는 반찬이 아침저녁 조석으로 덩그러니 놓여 질 때 차라리 .. 200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