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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사랑, 그래 오너라 _ 김미선

by 홍승환 2007. 7. 18.

 

사랑, 그래 오너라

 

                                    김미선

 

 

그래 오너라
잦은 잔기침처럼
그래 오너라
셀 수 없는 잔가지처럼


세월고개 구비마다
수없이 스쳐 지나도
모른다 하더니
이제야 사랑이라
허허


그래 오너라
보이지 않는 가는 먼지처럼
그렇게 하나씩 쌓여
내 가슴에 뽀얗게 앉거라.

 

 

 

*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7월의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일들로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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