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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꽃씨를 심으며 _ 홍수희

by 홍승환 2012. 4. 2.

 

꽃씨를 심으며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곱게 포개고
따스한 눈길로 키워주지 않으면

구멍 난 주머니 속의 동전처럼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 거다

오늘 내가 심은 꽃씨 한 톨이
세상 한 켠 그늘을 지워준다면

내일이 행여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은 작게 시작하는 거다

 

 

* 2012년 4월 2일 월요일입니다.

  2012년 2/4 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남은 4분의 3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해가 달라지겠죠.

  오후에 비 소식이 있으니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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