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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별은 너에게로 _ 박노해

by 홍승환 2012. 3. 29.

별은 너에게로

 

                                   박노해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 2012년 3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시골 밤하늘의 쏟아질 듯한 많은 별들을 보며 황홀해 하던 어린시절의 추억.

  도시에서의 밤 하늘에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그리움을 생각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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