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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리운 이름 하나 _ 홍인숙

by 홍승환 2012. 3. 26.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나이테만큼
그리움이 많아진 날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엔
사계절 바람 불어와
그 닮은 그리움을 남기고

바랠 줄 모르는 기억 자락엔
폭죽 터지듯 아카시아 꽃
만개 하는 소리

바람 한 점 없는
하늘아래 저 키 큰 나무가
흔들리듯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 한켠에서
사정없이 나를 흔드는 사람

사랑이라 부르기에도 설레는
고운 이름 하나

그 이름 하나

 

 

* 2012년 3월 26일 월요일입니다.

  핵안보정상회의로 강남 일대의 교통이 말이 아니네요.

  세계 정상들의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회의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활기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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