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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다시 오는 봄 _ 도종환

by 홍승환 2012. 3. 23.

 

다시 오는 봄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2012년 3월 23일 금요일입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이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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