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는 시
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 2010년 4월 2일 금요일입니다.
주변에 정수기를 대여해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제 유명전자업체에서 고가의 TV나 냉장고까지 렌탈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렌탈이라는 게 한번에 목돈이 아닌 작은 돈으로 나눠내는 할부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이율 20%의 이자까지 같이 내는 셈이니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금요일 하루 잘 정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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