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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내 마음의 첼로 _ 나해철

by 홍승환 2010. 4. 6.

 

내 마음의 첼로

                                             나해철

 


텅 빈 것만이 아름답게 울린다
내 마음은 첼로
다 비워져
소슬한 바람에도 운다
누군가
아름다운 노래라고도 하겠지만
첼로는 흐느낀다
막막한 허공에 걸린 몇 줄기
별빛같이
못 잊을 기억 몇 개
가는 현이 되어
텅 빈 것을 오래도록 흔들며 운다
다 비워져
내 마음은 첼로
소슬한 바람에도
온몸을 흔들어 운다

 

 

* 2010년 4월 6일 화요일 한식날입니다.

  오늘 속보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1분기 순익이 사상최대 실적인 4조 3천억원이라고 하네요.

  아이폰을 분해해 보면 그 속에 삼성과 LG전자의 부품들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애플의 명성으로 돌아갈 뿐 삼성과 LG전자는 분명 향후 먹거리에 고민할 때입니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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