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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전 100승 취업비법 (도서요약)

by 홍승환 2009. 6. 8.

100100승 취업 비법

 

 

1장 성공의 첫걸음, 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습니까?

길을 가다가 갈림길을 만났다. 세 갈래 길로 나누어진 길이었다. 어느 길을 선택할까 고민했다. 가운데 길은 넓고 평평한 길이었다.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많았고 가장 안전해 보였다. 하지만 왼쪽의 길은 좁고 울퉁불퉁해 보였다. 소수의 사람들이 지나간 길처럼 보였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길을 보니 가시덤불로 뒤덮인 길이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것처럼 발자국조차 보이지 않았다. 길이 끝까지 이어져 있을지도 불안해 보이고 도중에 절벽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 취업이나 이직을 앞둔 여러분은 지금 이런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선택은 순간적으로 결정되지만, 선택의 결과는 여러분이 인생을 살면서 계속 영향을 준다. 그래서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안전해 보이고 넓은 길을 선택한다. 잘 보이지 않는 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눈으로 볼 때 좋아 보이는 길을 택한다. 남들이 가니까 나도 따라간다. 길가 주변은 변화나 즐거움도 없이 그냥 무료하고 반복적인 길로 이어진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당도한 종착지는 황량한 벌판뿐이다.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웃음과 즐거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곳에서 그렇게 무료하게 지낸 후 사는 것이 재미없다고 불평하다가 어느새 사라진다. 이번에는 왼쪽 길을 선택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길의 상태가 좋지 않아 가끔 넘어지고 무릎에 멍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길을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선택한 길은 되돌아갈 수 없음을 알고 계속 길을 걷는다. 포기하지 않고 길을 걸으니 길은 점차 넓어지고 풀과 작은 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종착지에 도달해보니 그곳에는 약간의 사람들이 각자 아담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무언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조그마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인생은 조금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어느새 사라진다.

 

오른쪽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온몸은 가시에 긁혀 상처투성이이고 몇 군데에서는 피가 흐른다. 게다가 심한 바람이 불고 억센 비가 내려 길을 엉망이고 걷기조차 어렵게 만든다. 비가 그치면 사막과 같은 길이 이어지고 강렬한 햇빛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무언가 확신에 찬 표정이 보인다. 눈앞에는 사막만 펼쳐지지만, 머릿속에는 자기만의 유토피아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종착지에 다다르니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웃음이 넘쳤다. 모두가 자신들이 원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이렇게 만난 인생의 후반에서 그들은 사람들에게 가치와 도움을 주는 생활을 하다가, 이 세상은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여러분은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여 걷다가, 인생의 후반에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싶은가. 지금 바로 시간을 내어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잠시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라.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지 말고, 역량의 높이를 높여라

회사는 지역별로 열리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필요한 사람을 구하고, 지원자는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다. 그런데 일자리에 비해 지원자들은 넘친다. 하지만 회사의 면접관들의 말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많지만 정작 자신들이 원하는 자격과 실력을 갖춘 사람은 찾기 어렵다고 한다. 지원자들의 자격과 경험들은 다양하지만 자신들이 바라는 것과는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다는 말이다. 지원자들의 의견은 회사의 인지도나 입사 후 해야 하는 일의 종류가 기대 이하의 것이기에 꺼려진다고 한다. 취업 전문가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가 원하는 지원자의 조건은 학점이나 자격이 아니다. 그보다는 학점은 조금 낮더라도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일하고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본다. 따라서 지원자의 스펙이나 실력에 맞게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기보다는, 면접관이나 회사가 원하는 눈높이에 맞도록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다음은 필자가 취업 준비생들을 지도하여 취업에 성공시킨 노하우다.

 

h 취업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단계와 방법

 1. 일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재정립한다.

 입사지원이나 취업 면접을 하기 전에 자신의 지원 회사에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생각과 각오를 정리, 재정립해야 한다. 이렇게 재정립한 것이라도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생각이나 각오를 서로 다른 회사에 활용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2. 잘 준비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자신이 가진 다양한 장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준비한다. 면접관 앞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충분히 연습한다.

 

 3. 지원하는 회사에 입사를 원하는 분명한 목적이나 이유가 필요하다.

 

 해당 회사를 지원하는 것이 미래의 비전이나 목적에 연관됨을 알리고, 분명한 계획과 자신감을 보이면 면접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경력개발계획, 어떻게 준비할까?

경력개발계획(CDP, Career Development Plan)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력을 쌓고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 취업이 걱정이고 취업 준비하기도 벅찬데, 경력개발계획이 무슨 필요가 있는지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것은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 여러분의 인생을 어렵거나 실패하게 만들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필자는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하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대개의 직장인들은 자신만의 CDP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곤 한다. 반면에 아주 소수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CDP를 가진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들이 회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나 위치를 보면 전자는 그저 그런 사람들이고 후자는 모두가 회사의 핵심인재들이다.

취업을 하기 전에 여러분이 당장 해야 할 것은 자신만의 CDP를 만드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CDP를 만들려면 가장 먼저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이나 소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와 같은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는 인생의 비전이나 목표를 만들고,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 연령별로 계획해야 한다. 대충하지 말고 치밀하면서도 체계적으로 해라. 일자리만 찾는 생각으로 장기적인 CDP를 가질 수 없다.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하는 목표를 가져야 일관되고 명확한 CDP가 가능하다.

 

2장 실패로 가는 구직자들

 

다른 사람에 의해 대체될 사람으로 살 것인가?

새롭게 개발되는 신기술과 IT에 의해 그리고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경쟁자에 의해 많은 일자리가 대체되고 있다. 여러분이 기존의 사람이나 경쟁자들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여러분은 평생을비바람 부는 어두운 밤에 홀로 서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불안하고 두려운 미래에 대한 대처 방법은 자신을 단련시키고 준비할 수 있는 피나는 연습뿐이다. 준비가 된 사람이나 최선을 다해 연습한 사람에게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사라진다. 지금 하루의 활동시간 중 4분의 1이상을 불안과 두려움을 생각하면서 낭비하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행동에 옮겨라.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 나고, 환율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잘 나가던 회사가 문을 닫는 등 연일 계속되는 우울한 소식에 세상 살 맛 안 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와 희망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헤치고 일어설 수 있다. 이외수의 글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되는 상태를 익었다고 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지금의 여러분은 부패된 상태인가, 아니면 발효된 상태인가. 자신의 현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결과다. 그래서 만약 부패된 상태라면 지난 시간 동안 여러분은 썩는 생각과 행동을 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미래는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가 비록 부패된 상태지만 미래는 반드시 발효된 상태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지금부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발효되는 방향과 목표에 맞추어라.

 

일단 붙고 보자? 당신의 인생이 서글퍼진다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고 취업대란이라 가리지 않고 아무곳에나 취업만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 회사에 지원한다. 그래서 어렵사리 취업했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주어진 일이나 업무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다거나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남의 뒤치다꺼리나 보조하는 수준이거나, 혹은 전망이 없다고 하여 퇴사하기도 한다. 일부 계속 남아 일하는 사람들도 일에 대한 만족감이나 성취감도 없이 생활을 위한 월급 때문에 무의미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 여러분이 지금 뭔가 결심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여러분도 똑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원하는 회사는 철저히 자신이 계획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CDP의 일환이 되어야 한다. 회사의 인지도나 규모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일이나 업무를 할 수 있는지, 그래서 필요한 경력과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여러분은 인생의 무슨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이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슨 일을 하면서 인생의 후반기를 맞고 싶은가. 필자가 사람들에게 자주 들려주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심한 열병을 앓은 이후에 시각, 청각과 언어장애까지 가진 헬렌 켈러의 말이다. 사람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불쌍한 것이 뭐냐고 내게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시력은 있되 비전은 없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것은 신체적인 시각장애보다 정신적인 비전장애가 더 불쌍함을 말한다. 여러분은 모두 눈을 통해 보고 싶은 것을 볼 것이다. 그런데 머릿속으로 여러분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가. 미래 모습을 볼 수 없다면 여러분에게 비전이 없는 것이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재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어디든 일단 붙고 보자는 생각보다 미래의 비전을 명확히 그려야 한다. 자신의 비전이 만들어지면 회사를 선택할 때에도 비전 달성과 잘 부합되는 회사를 골라 치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입사해야 일에 적응도 잘하고 열정과 적극성을 가지고 성과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여러분의 인생을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신을 꼭 채용할 이유를 만들어라

회사가 여러분을 채용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을 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것에 대한 분명한 답을 찾은 후에 지원해야 회사는 관심을 갖고 여러분을 깊이 있게 검토한다.

 

h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알려면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정체성이란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말하는 것으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디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어떤 관점이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이에 더불어 어떤 비전이나 꿈을 가진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한 출발은 자신이 일생 동안 무엇을 추구하고 실현하려는 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지금 당장 백지 한 장과 펜을 들고 자신을 찾는 작업을 해보자. 인생에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나는 대로 적고(자신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가치가 있고 누가 보아도 유익한 것), 모두 적은 다음에는 왜 그것을 하고 싶은지 해당되는 항목 옆에 기록한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여러 항목 중에서 비슷한 것끼리는 하나로 묶거나 정리한다. 정리가 끝나면 이제 가장 원하는 것 하나만 선택한다. 모두 마치면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h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는 자신에게 무슨 소질이 있는지 말하는 것이다. 소질이란 타고나면서 가지는 것으로 선천적 재능을 말한다. 무언가를 잘할 수 있는 잠재성이고 내재되어 있는 자기만의 색깔이다. 예를 들면 유연성이나 순발력과 같은 운동신경이 좋다든지, 아니면 음악적 음감이 좋다든지, 또는 직감이나 추리력이 좋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자신이 특별한 관심이나 호기심을 느끼는 분야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찾는 소질은 반드시 비전이나 꿈과 연관된 것이어야 한다.

 

h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소질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능력이고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자신의 소질을 기본으로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 취업과 관련하여 회사에서는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 과거에는 어느 한 분야의 능력만 있어도 충분했지만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다양한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능력을 갖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지원자는 많은데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찾기는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많이 다양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능력은 깊이가 없거나 능숙하지 못하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숙련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단지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행동을 통해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여러분도 빨리 이런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능력은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면접관은 지원자에게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묻지 않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익점수가 높을 경우, 점수만 기록해서는 면접관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영어를 잘 하는 지원자는 많기 때문이다. 이때에도 좋은 영어 실력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나 활동을 했었고, 그것을 통해 어떤 성과나 결과를 만들었는지, 또한 그런 경험을 하면서 무슨 배움을 얻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술해야 한다. 자신에게 이런 능력이 있음을 자기소개서에 서술하려면 무엇이든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영어 통역이 필요한 자원봉사활동을 한다면, 단순히 통역만 하기보다는 통역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과제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피고, 그런 과정에서 무언가를 배우도록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모이면 여러분의 능력을 증명하는 소중한 경력이 된다.

 

3장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 관문들

 

분명, 당신에게 알맞은 천직은 따로 있다

자신에게 맞는 천직을 찾으려면 인생의 목표와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얻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려면 주먹구구식의 준비로는 실패의 쓴 잔만 맛보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올바른 취업 전략을 수립하려면 현재 자신 앞에 놓인 취업 관련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잠시,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문제해결이라는 말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한다.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탁월한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문제해결이라는 말 그대로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여기서 문제는 무엇을 말하는가? 자신의 현실 수준이나 상황과 자신이 바라는 목표 사이의 갭이 바로 문제다. 이런 갭이 클수록 여러분 앞에 놓인 문제는 더욱 크고 심각하고, 작으면 문제는 그리 크지 않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여 갭을 줄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 문제해결이다.

 

이제 문제해결과 전략과의 관계를 살펴보자. 이 둘의 관계는 상호의존적이고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문제란 여러분 앞에 놓인 현실과 목표지점(비전) 사이에 갖가지 장애물과 난관이 있음을 의미한다. 어떤 장애물은 피해야 하고 어떤 난관은 돌파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할지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자원(Resource. 자원에는 스킬, 여건, 각오, 목표의식, 시간, 재정, 지원가능성, 실력 등이 포함된다)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따라 갈 수 있는 길이 달라진다. 전략이란 자신의 자원에 따라 주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수정이 가능하고 적절히 수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취업 전략을 세울 때에도 한 가지 항로만이 아니고 가능성 있는 다양한 항로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은 나만의 취업을 위한 큰 그림의 전략 수립과 세부적인 전략 수립 과정이다.

h 나만의 취업 전략을 만드는 방법(인생의 비전과 목표를 대상으로 한 큰 그림의 전략 수립)

 인생과 취업의 비전이나 목표를 정한다.

 관련된 일이나 무언가를 할 때 아무리 해도 싫증이 나지 않고 지치지도 않으며, 항상 재미를 느끼고 무한한 창의력이 나오는 것으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직종을 찾는다.

 가능하면 재능과 적성에 맞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찾고 당장 인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직종이나 분야라도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다면 그렇게 결정하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취업 희망 회사를 찾는다.

 회사의 명성이나 규모만 보지말고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를 살피고 그런 일이나 분야가 자신의 목표에 잘 부합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라. 희망 회사는 3개 정도로 정하고 만약 자신이 원하는 회사가 오직 하나뿐이라면 거기에 올인할 수도 있다.

 희망회사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는 물론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하라.

 홈페이지에 대부분의 정보가 있고 되도록이면 해당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가이드를 받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라.

 자신의 현실 수준과 희망 회사의 요구 사항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이때 경험자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혼자서 비교평가를 하면 항상 자신의 수준이나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전문가를 통해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파악된 차이가 바로 여러분이 해결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장애물이나 난관이다.

 각각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과 내용인지 구체화시켜   라.

 취업 지원시기를 기준으로 남은 일정과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항로)를 정한다.

 이렇게 해서 만든 것이 취업을 위한 준비 전략이다.

h 희망 회사 취업 준비 전략의 7단계(세부적인 전략 수립 과정)

지원하는 회사가 선호하는 채용 방식과 인재상을 연구하라. ② 자신의 경험이나 장점이 회사의 요구와 어떻게 일치하는지를 보여라. ③ 왜 자신이 그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당위성과 관련 경험을 알려라. ④ 그 회사 입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전하라. ⑤ 자신의 입사 포부와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⑥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나 의견을 인용하라. ⑦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회사에 적합하도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라.

4장 당신의 차별화시키는 아주 특별한 자기소개서

 

1% 다른 자기소개서를 쓰는 5가지 원칙

자기소개서는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보여주는 자신만의 무기다. 왜냐하면 취업의 1차 심사는 항상 자기소개서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면접을 위해 자격증, 어학연수, 공모전 등 많은 것을 충분히 준비했어도 서류심사에 통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성공취업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경쟁자와 차별화시켜야 한다.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면접관이 첫 문장만 읽어도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맛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첫 문장에 주의를 기울이자. 때로는 질문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질문은 상대방에게 자기소개서 내용에 몰입하게 하고 관심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h 1% 다른 자기소개서를 쓰는 5가지 원칙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문체를 사용한다(장황하지 않고, 피동적이거나 은유적이지 않으며, 지나친 수식어가 배제된 문장). ② 나만의 특별한 경험과 개성을 부각시킨다(회사가 제시한 양식에 주어진 소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그것을 자신의 강점이나 차별성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하는 독창적인 표현으로 바꾼다). ③ 자신의 직접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한다. ④ 지원 회사를 겨냥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작성한다. ⑤ 스토리텔링으로 표현 방법을 차별화시킨다.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차별화하라

다음은 자기소개서에서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떨면서 진실이라는 이름의 가녀린 소녀가 마을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가혹하게도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가차 없이 문전박대 하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벌거벗은 소녀의 모습에 놀랐던 것이다. 때마침 지나가던 우화라는 이름의 소년이 버려진 소녀를 발견했을 , 소녀는 주린 배를 움켜 쥐고 추위에 떨면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진실이라는 소녀를 불쌍하게 여긴 우화라는 소년은 그녀를 일으켜 세워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소년은 안을 따뜻하게 데워 소녀의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었고 따뜻한 식사를 마련해주었다. 그런 다음 소녀의 위에 이야기라는 황금빛 망토를 입혀 다시 마을로 돌려보냈다. 이야기라는 망토를 걸친 진실 다시 마을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놀랍게도 이번에는 기꺼이 집안으로 초대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소녀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따뜻한 화롯불도 쬐어 주었다. - 유대인의 교훈

 

사실이란 자루와 같아서 속이 비어 있으면 바로 서지 못한다. 그것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온갖 느낌과 이유들을 속에 가득 채워 넣어야 한다. - 루이지 피란델로

 

여러분이 자기소개서에 서술하는 사실 자체는 매우 중립적이라 면접관에게 아무런 느낌이나 감동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사실에 더하여 여러분의 의도나 의미, 새로운 관점을 덧붙여야 한다. 그러면 면접관은 여러분이 쓴 사실에 의해서가 아니고 사실에 덧붙여진 의도, 의미, 관점에 기초해서 여러분을 바로 보게 된다. 자기소개서의 기본 재료는 지원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이다. 먼저 자루를 사실로 가득 채운 후에 스토리(사람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내용에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연결시키기 때문에 스토리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과 유사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라는 것으로 자기소개서를 포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접관은 여러분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라는 자루 속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

 

5장 취업의 핵심,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행동 면접, 브레인티저

최근에는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실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면접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도입하고 있다. 면접에 대한 수준과 기술에 있어서는 단연 다국적 기업들이 앞서고 있고 그래서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면접 기법을 점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한다.

 

행동 면접(Behavioral Interview) & 행동 질문(Behavioral Questions) 

사고 면접(Thinking Interview)은 어떤 상황에서 지원자가 그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할 것인지를 확인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확인한다. 지금이 아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회사에서 바쁘게 일을 하다가 잠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지원자는 지금 당장의 상황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 일을 하면서 그런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가정하여 답한다. 그러기에 조금은 여유가 있고 차분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답변한다. 행동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좋은 쪽으로 쉽게 답변하게 된다. 이에 반해, 행동 면접을 통해 어떻게 행동할지를 질문하면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오게 된다.

 

행동 면접은 어떤 상황에서 지원자가 어떻게 대처하거나 행동할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회사에서 바쁘게 일을 하다가 잠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하면 지원자는 현재 자신이 행동을 취할 것을 말해야 한다. 사람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은 실제로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긴박하거나 위기의 상황에서는 평소의 가치관과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이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이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고 면접이 아닌 행동 면접으로 접근한다.

 

행동 질문은 행동 면접에서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사용하는 질문을 말한다. 위의 질문에서처럼 면접관은 행동 질문의 답변을 통해 지원자가 가진 성격이나 스킬을 확인하면서 지원자의 사고방식이나 행동방식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예상 가능한 행동 질문 유형의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본인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실수를 말하기도 하는데 매우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실수 자체로 끝나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배움이나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 여러분은 자신이 자주 실수를 하는 경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어떤 교훈을 얻은 실수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이때에도 차분하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답변하면 여러분은 경쟁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h 행동 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요구되는 행동과 스킬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를 만나도 자신을 잘 관리하고 스스로 리드할 수 있는 셀프리더십 스킬. ② 상사나 다른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함께 일할 수 있는 팀워크 능력. ③ 자신의 아이디어나 생각을 효과적으로 조리 있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④ 보고서나 제안서를 인상적으로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최근에는 기업들이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보는데 이것도 행동 면접에 속한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주어진 주제를 상대방에게 어떤 방법으로 설명할 것인지 책상에 마주 앉아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고 면접관들 앞에서 직접 설명하고 보여주어야 한다. 이 면접에 대비하려면 평소에 많은 연습과 체계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⑤ 위급상황이나 위기에 유연하고도 빠르게 대처하는 위기대처 스킬. ⑥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문제해결과 창의력 스킬. ⑦ 심한 스트레스나 비판을 받을 때 이를 관리하고 대처하는 자기관리 스킬.

 

브레인티저(Brainteasers)

이것은 말 그대로 지원자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브레인티저에서 사용되는 문제들은 수학적인 계산을 요구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논리적인 증명이 필요한 것도 있다. 어떤 문제들은 너무 복잡해 보이거나 교묘한 트릭이 숨어져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풀기 어렵기도 하다. 면접관이 브레인티저 문제를 내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다. 지원자가 약간은 당황스럽거나 심한 압박상황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지 위기대처 능력과 유연성을 시험하는 것이다. 만약 지원자가 면접관에게서 브레인티저 문제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말도 안 된다거나 비상식적인 문제 같다는 식으로 답변한다면 여러분은 지원 회사를 포기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게 나을 것이다. 이런 때 가장 최선의 전략은 시간을 가지고 크게 생각한 뒤 면접관에게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면접관이 지원자로부터 확인하기 원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임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면 된다.

 

왜 모든 맨홀의 뚜껑은 둥근가?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처음 사용된 브레인티저의 대표적인 문제로 자주 사용된다. 먼저 여러분이 답해보기 바란다. 왜 둥근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각이 있는 맨홀 뚜껑이라면 각도에 따라 잘못 놓이면 밑으로 빠질 수 있지만 원형은 절대 빠질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뚜껑을 덮을 때 원형은 중심축을 기준으로 대칭이므로 어떤 방향이나 위치로 놓아도 쉽게 덮을 수 있지만 각이 있는 것은 각도를 잘 맞추어야 하므로 원형이 사용하기 쉽다. 또 다른 이유로는 만약 뚜껑을 운반하기 위해 굴려야 할 경우에도 원형은 굴리기에 좋다. 그리고 보관이나 운반을 위해 뚜껑을 여러 개 쌓을 때에도 각도를 맞출 필요가 없으므로 다루기에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