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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침묵 _ 김재진

by 홍승환 2008. 2. 26.

 

침묵
 

                             김재진

                           
말로는 부족해요.
음파로 서로를 느끼는 돌고래처럼
바람에 이파리 떨구는 단풍나무처럼
바라보는 순간의 그 느낌으로
서로를 향해 다가가요.
그대를 향한 그 눈길로
그대에게 닿는 그 순간의
말할 수 없는 그 따뜻함 하나로
삶을 느껴요
아무것도 더 말로 드러내지 말아요
아무것도 더 설명하려 애쓸 필요 없어요
이해하려 더 이상
고개를 갸웃거리지도 말아요.
가슴을 펴고, 크게 숨을 들이마셔요.
내 안에 있는 사랑이 더 크게 자라도록
가만히 놓아둬요.

 

 

* 요즘 재무 컨설팅을 하다보면 자녀 교육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집들을 많이 봅니다.

  소득의 2~30%를 자녀 교육비로 사용하고 있다면 향후 당신의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경제활동이 언젠가는 중단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재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세요.

  경제활동가능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은퇴이후의 삶은 점점 길어지고 있답니다.

  의미있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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