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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스타272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 2007. 10. 5.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_ 유미성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유미성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지금 누군가 그대 곁을 떠나려 하고 있다면 그 사랑은 이미 오래 전에 그대 앞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을 것이다 단지 그대의 무관심이 그대의 어리석음이 그 꽃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결코 사랑.. 2007. 10. 1.
사랑은 싸우는 것 _ 안도현 사랑은 싸우는 것 안도현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위위 바람이 울고 이 세상 어디에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 겹 한 겹 내려 쌓이리라 .. 2007. 9. 28.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_ 도종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도종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 200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