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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새해 인사 _ 김현승

by 홍승환 2007. 12. 31.

 

새해 인사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 사이를 뛰어라.

새옷 입고
아니, 헌옷이라도 빨아 입고,
널뛰듯
널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굴러라 발굴러라.
춤추어라 춤추어라.

 

 

 

* 2007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07년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2008년 무자년 무지무지하게 큰 행운과 성공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