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스트셀러 도서요약/자기계발서

희망 사용설명서 (도서요약)

by 홍승환 2007. 11. 7.

희망 사용설명서

 

Chapter 1 바보 같은 자신에서부터 시작하자

 

당신은 진주다

진주도 처음에는 조개 안에 들어간 이물질, 즉 먼지로부터 탄생한다. 먼지를 핵으로 서서히 아름다운 진주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자신에게 먼지만큼의 가치밖에 없다고 느껴져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먼지 같은 상태에서 시작해도 언젠가는 분명히 멋진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바보라고 비관하면 친구들은 대부분 넌 바보 같지 않아. 너는 멋진 녀석이야라며 격려해준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한 당신을 축복하고 싶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바보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당신은 이미 자신이 바보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괴롭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을 경멸하는 괴로움이야말로 당신을 진주로 바꾸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다. 자신을 바보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경멸할 수 있을 때, 이때야말로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때이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바보 같은 자신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고민이 찾아왔을 때, 공포가 엄습해올 때, 방황할 때, 괴로울 때, 자신감을 잃었을 때,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 그 어떤 순간이라도 바로 그 순간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라. 그것만으로도 잠재의식은 당신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두려워서 할 수 없었던 일도 어느 순간 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위대한 일을 해낸 사람도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빌 게이츠나 이승엽의 성공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쌓아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Chapter 2 미리 행복과 성공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자

 

먼저 행복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자

바람이나 실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우선 그것을 집어넣을 주머니를 만들자.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난 다음에 주머니를 만들면 이미 늦어버린다. 그릇을 준비하면 그것을 채울 내용물이 생긴다. 어떠한 고난이나 시련도 견디고 뛰어넘을 힘을 가진 사람에게만 찾아오고, 어떠한 행복이나 행운도 받아들이고 감사할 줄 아는 주머니가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애인이 생기면 춤을 배워야지라든가, 20kg 살을 빼고 나면 적극적으로 파티에 참석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면, 반대로 해보자. 애인이 생기기 전에 춤을 배워두거나, 날씬해지기 전에 파티에 참석해보자. 물론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애인이 생기면 둘이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55사이즈의 원피스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이것은 애인이 생기기 전이나 살을 빼기 전에는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춤을 배우거나 파티에 참가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처럼 목표가 실현되기 전에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해보자.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한 잠재의식 활용법

만약 당신이 회사를 차려서 성공한다면 당신의 생활은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늘은 두 벌에 30만 원 정도 하는 정장을 입고 있지만 성공하면 아르마니를 입겠다!, 지금은 서서 컵라면을 먹지만 성공하면 일류 호텔에서 10만 원 정도 하는 풀코스 점심을 먹겠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한 벌이라도 좋으니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바로 아르마니 정장을 사야 한다. 일류 호텔의 풀코스 요리가 성공한 당신이 먹을 점심이라면 성공하기 전에라도 그런 곳에서 점심을 먹어보도록 하자. 잠재의식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하려고 하므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장소에서 당신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리 없다. 성공한 날의 자신에게 미리 익숙해지자. 그러기 위해서 성공을 담을 주머니를 미리 만들자.

 

지금까지 당신에게는 여유가 없었다. 쓸 틈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담고 있는 주머니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당신을 성장시켜줄 멋진 사건도, 당신을 풍요롭게 해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당신 옆을 스쳐 지나친 것이다. 무엇인가를 바란다면 우선 그것을 받아들일 주머니를 만들어라. 그 주머니는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의미가 있다.

 

질투나 조바심은 포기의 자기암시다

누군가의 행복이나 성공을 질투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누군가가 행복해졌기 때문에 당신의 행복이 줄어드는 일은 결코 없다. 누군가가 성공한 만큼 당신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는 일도 결코 없다. 그러기는커녕 다른 사람의 행복이나 성공을 질투하면, 그 사람에게는 주어졌지만 당신에게는 그러한 행복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 잠재의식은 그렇게 이해한다. 그럼 암시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행복이나 성공보다 더 커다란 선물이 주어지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남의 행복을 질투하거나 남의 성공을 보며 초조해 하지 않는다.

 

질투는 패배자들의 사고방식이다. 승자들은 타인의 성공을 보며 그 사람이 어떻게 그런 행운을 거머쥐었는지, 그 사람처럼 시대를 앞지르는 눈을 가지려면 자신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상대의 성공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려 하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에 마음을 쏟는다. 질투처럼 자신을 보잘것없이 만드는 일에는 조금도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질투하거나 초조해 하거나 할 때 당신은 자신의 주머니를 작게 만들어 버린다. 아니 행운이 들어올 수 있는 주머니의 입구를 완전히 닫아버린다.

 

Chapter 3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형의 모습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자

 

말보다 더욱더 강력한 암시

당신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을 잠재의식에게 전달하지 못하면 잠재의식은 당신을 행복으로 이끌어주지 못한다. 잠재의식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잠재의식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을 걸어야 한다. 그 언어는 바로 암시. 실험을 해보자. 기쁘다, 기쁘다, 나는 매우 기쁘다. 이 문구를 반복해서 중얼거려 보자. 어떠한가? 조금은 기쁜 마음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말의 암시에 기분이 반응한 것이다. 이번에는 말은 필요 없다. 마음껏 거침없이 소리 내어 웃어보자. 어떠한가? 유쾌한 기분이 확 느껴지지 않는가? 이처럼 말보다 행동으로 암시를 주었을 때 훨씬 쉽게, 오랫동안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행동에 의한 암시는 말에 의한 암시보다도 훨씬 강력하다.

 

만일 당신의 인생이 싫은 일의 연속이라면

잠재의식은 당신의 행동처럼 인생을 만들어간다. 따라서 인생에서 원하지 않는 일만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해보자. 괴로운 일에 시달리면서 살아야 하는 인생으로 자신을 이끌도록 잠재의식에게 암시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되고 싶은 자신의 이상형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것! 원래의 소심한 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의 모습에 도달하고 싶다면 잠재의식과 좋은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일상의 행동이야말로 잠재의식에게 보내는 최고의 암시다.

 

Chapter 4 소심남녀에게 효과적이다!

 

긴장해서 손이 떨린다

명함을 교환할 때 상대방을 너무 의식해서 손이 떨릴 때가 있다. 그렇게 되어 자신감을 잃거나 믿음직스럽지 못한 첫인상을 주면 자신에게 큰 손해다. 여기 간단하게 손 떨림을 순식간에 멈출 수 있는 테크닉을 소개하겠다. 일단 명함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손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혹시 명함을 비틀기라도 하면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명함 안에까지 자신의 혈액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상상하라. 그것만으로도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되고 떨림이 멈출 것이다. 명함뿐 아니라 차를 내놓거나 누가 보고 있는데 펜을 들고 글씨를 쓰게 되었을 때, 찻잔이나 펜이 자기 손의 연장(延長)이라고 믿어보자. 그러면 손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아무쪼록 이 테크닉을 믿어주기 바란다.

 

의욕이 생겨나지 않는다

다이어트든 숙제든 해야만 하는데 아무래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몸이 축 처져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기 어려운가? 그러한 때 자신을 움직이는 테크닉을 소개한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한 번에 해치워야 하는 커다란 숙제를 눈앞에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커다란 목표를 실행할 수 있는 작은 목표로 나누어보자. 예를 들어 3개월 안에 10kg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을 일주일 단위로 나누어서 생각한다. 즉, 일주일에 1kg 빼는 것을 목표라고 생각한다. 3개월 안에 10kg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주일에 1kg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보다 쉽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찬가지로 일주일 안에 끝내야 하는 숙제라면 전체 분량을 7로 나누고 하루에 하나씩 끝낼 수 있도록 7번의 마감을 임의로 설정한다.

 

소극적인 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기 인상을 바꾸고 싶을 때 사용하는 테크닉을 소개하겠다. 이마를 드러낸 정도는 그 사람이 얼마나 개방적인 성격의 소유자인지에 대한 잠재의식을 나타내준다. 따라서 소극적인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큰맘 먹고 앞머리를 올리고 이마를 완전히 드러내보자. 반대로 침착하지 못하고 거친 인상이 있어서 그것을 바꾸고 싶다면 이마를 전부 감추듯이 앞머리를 내리도록 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차분하고 겸허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가르마를 탈 경우, 왼쪽 이마에서 가르마를 타면 지적인 인상을 준다. 반대로 오른쪽에서 가르마를 타면 자유롭고 다가서기 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연애운이 나쁘다

남자에게 늘 속기만 하는 여자, 여자에게 돈만 빼앗기고 결국 버림받는 남자.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연애에 정신적으로 의존을 한다는 점이다. 마치 이번 연애에 실패하면 죽기라도 할 것처럼 필사적인 기운마저 감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진실했던 상대방도 점점 교활한 태도로 당신을 이용하게 되고, 아니면 교활한 사람들에게 말려들기도 한다. 깊이 사랑하고 있지만 연인이 없더라도 나는 혼자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절대로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당신에게 혹시라도 의존적인 습관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노력하자. 예를 들어 돈이 없다면 돈을 빌리기보다는 없는 범위 내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이 당신을 독립적으로 만들고 좋은 연애운을 부른다.

 

대인관계에서 긴장한다

남과 이야기할 때 지나치게 긴장한다면, 이야기를 하지 않는 동안에는 상대방의 호흡에 당신의 호흡을 맞추어보자. 상대가 숨을 내쉬는 타이밍에서 당신도 숨을 내쉰다. 상대가 숨을 들이마실 때 당신도 들이마신다. 말하자면 호흡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다. 물론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는 할 수 없다. 상대가 말할 때에는 당신도 천천히 숨을 내쉰다. 그리고 상대가 한숨을 돌리며 숨을 들이쉴 때에는 당신도 가볍게 숨을 들이쉰다. 둘이 호흡이 잘 맞는다라는 표현은 바로 이와 같은 의미다. 호흡의 리듬이 맞으면 상대방의 잠재의식은 저절로 안심하게 된다.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고 싶다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긴장된 분위기를 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당신의 원래 얼굴이 굳은 인상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눈빛이 강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상대방에게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사람을 만나면 바로 눈썹을 올리는 것이다. 큰 동작으로 하면 우스워 보일 수도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조금만 올리도록 하자. 가볍게 눈썹을 올리게 되면 눈썹과 눈 사이가 넓어지는데 이것은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이것은 나는 마음을 열고 있어요, 당신을 공격할 마음이 없어요, 당신을 따르고 있어요라는 잠재의식의 메시지이다.

 

상대방이 어느 정도 마음을 열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미팅이나 술자리에서 상대가 접대성 멘트로 당신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것인지 진심으로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당신의 컵을 들어서 물을 마신 다음 그것을 상대방의 컵 근처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상대방의 컵의 위치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체크한다. 만일 상대가 자신의 컵을 들었다가 내려놓을 때 당신의 컵에서 떨어진 곳에 내려놓는다면 상대방은 아직 당신에게 경계심을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컵을 전과 같은 위치에 놓는다면, 요컨대 두 사람 컵의 거리가 가까워진 상태 그대로라면 당신에게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컵의 거리에는 두 사람의 심리적 상태가 무의식중에 반영된다.

 

능숙하게 사람을 칭찬하고 싶다

끌리는 사람들은 확실히 칭찬을 하는 데 익숙하다. 말하자면 적재적소에 칭찬을 할 줄 안다. 그들의 칭찬 포인트만 알면 아무리 말을 잘하지 못하는 당신이라도 상대를 기쁘게 만드는 칭찬을 할 수 있는데, 그 비결은 상대의 기본적인 이미지와 반대의 칭찬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금 도도해 보이는 상대에게는 소탈하고 이야기하기 편한 분이네요라고 칭찬한다. 옷차림이 수수한 사람에게는 매우 패션 감각이 있으시네요라고 칭찬한다. 운전을 잘 못하는 남성에게는 안정감 있게 신호를 잘 지키시네요라는 식으로 칭찬한다. 눈에 띄는 점은 아무리 칭찬해도 모두에게 항상 듣는 말이고 본인도 이미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감동이 없다. 하지만 평소의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점을 칭찬받으면 누군가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주었다는 생각에 기뻐하게 된다. 이때 설령 당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해도 상관없다. 상대는 그렇게 칭찬받기를 원하므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말을 잘 걸지 못한다

누구에게나 편한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이 있다. 오른쪽에 사람이 있는 편이 안심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왼쪽에 있는 편이 마음을 터놓기 쉬운 사람도 있다. 요컨대 남과 나란히 걷거나 앉을 때, 혹은 어려운 상황 등에서 말을 걸 때 상대가 편한 쪽에서 접근을 하면 좀더 부드럽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다. 상대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쪽을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포인트를 소개한다. 우선 상대방이 어느 쪽에 가방을 매는가를 체크해보자. 가방이나 짐을 들고 있는 쪽은 상대에게 있어서 방어하고 싶은 쪽이다. 그래서 잠재의식적으로 가방이나 짐으로 그쪽을 막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가방을 매고 있지 않은 쪽에서 접근하거나 그쪽에 앉으면 좋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신이 편한 쪽에 있는 당신에게 마음을 열기 쉽고 안심하게 되는 법이다.

 

나도 모르게 버럭 화가 난다

순식간에 감정이 폭발하여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있다. 냉정하게 대응하고 싶지만 그만 감정을 억누를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러한 당신을 위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대화하기 위한 비결을 소개한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다가 감정이 부딪치려 할 때 대화를 하고 있는 자신과 상대방을 자신의 밖에서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평소에는 화가 날 때 자신의 시선으로 상대를 보면서 이야기했지만, 잠시 떨어져서 지금 대화하고 있는 자신과 상대방을 제3자의 시점에서 보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아! 내가 사소한 일로 버럭 화를 냈구나 하고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볼 수가 있다. 대화가 격해지면 잠시 자신을 빠져나와서 밖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라.

 

아무리 노력해도 거북한 상대가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하여 일단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좀처럼 마음을 열고 대하기가 어렵다. 그럴 때에도 사소한 요령만 알고 있으면 기분 좋게 그 사람을 대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너무 싫은 상사가 있어서 그 사람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울컥 화가 난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상사와 마주쳤을 때 상사가 대머리라고 상상해보라. 그러한 이미지의 상사가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대머리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 않으면 미키마우스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도 좋다. 요컨대 우습기만 하다면 어떠한 이미지라도 좋다. 또 지각을 해? 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라는 잔소리를 들어도 그 사람의 겉모습이 우습다는 상상을 하면 거북한 느낌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 것이다.

 

사람을 대할 때 솔직해지고 싶다

솔직해지고 싶지만 왠지 솔직해지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괜히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나중에 후회를 한다. 그러한 사람을 위해 누구를 만나도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간단한 테크닉을 소개한다. 이야기를 하면서 몸짓, 손짓을 하고 되도록 손바닥을 상대에게 보이도록 한다. 마음을 닫고 있는 사람은 반대로 이야기를 할 때 그다지 자신의 손바닥을 보이지 않는다. 개가 배를 드러내 보이면 복종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한다. 잠재의식에게 손바닥은 개의 배와 같은 의미다. 자신의 배를 드러내 보일 수는 없지만 손바닥을 보이는 정도라면 간단하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고 보면 점쟁이에게 손금을 볼 때 손바닥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것은 솔직하게 마음을 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Chapter 5 좋아하는 자신이 되기 위한 처방전

 

좋아하는 자신이 될 수 있는 방법

한 여성 클라이언트의 사례가 생각난다. 그녀는 자신이 싫다고 했다.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벌써 몇 년째 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고, 싫어하는 머리 모양조차 바꾸지 않고 그대로였다고 한다. 싫다면 바꾸면 된다. 단순히 머리 모양뿐만이 아니다. 싫다, 싫다 하면서 몇 년이나 그 싫은 모습으로 지낼 수 있었네요. 나는 웃으며 말을 했고 그녀는 내 말뜻을 바로 이해했다. 그리고 다음 주 테라피에 온 그녀는 긴 생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고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다. 이미 서른이 넘은 나이인데도 화려하게 펄을 넣어 화장하고, 더욱이 처음으로 스커트를 입고 왔다. 확실히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것은 큰 변화였다.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면 좋아하는 자신이 되면 된다. 하지만 좋아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기 바란다. 옷차림을 바꾸는 것은 그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이다. 지금까지 시도해본 적 없는 취미를 시작하거나 말 걸어본 적 없는 은행 창구의 여직원을 식사에 초대한다거나 하는 일도 좋다. 고소공포증이라면 번지점프에 도전해보라. 싫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지낼 필요는 전혀 없다.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해볼까 생각해보면 점점 가슴이 두근거려질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건전한 활동의 범위 내에서 생각하기 바란다. 내가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 살인? 좋아, 살인을 저지르자! 이런 식의 행동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말라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일을 상상해보라. 당신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도 잘 못하고 복장도 수수하며 학급 내에서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다. 당연히 친구들이나 선생님도 당신이 조금이라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격을 바꾸려고 하면 모두 의아한 눈으로 수상하게 바라본다. 따라서 좀처럼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어느 날 당신은 먼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새로운 학교에서 앞으로 만날 사람들은 당신에 관해서 전혀 모른다. 자,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찬스다.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복장도 조금 노는 아이처럼 바꾼다. 안경도 렌즈로 바꾸고 커다란 목소리로 자기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학급 친구들은 당신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줄 것이다. 어떠한가? 상상할 수 있겠는가?

 

물론 환경이 그런 식으로 확 바뀌어서 아무도 나에 관해서 모른다면 나도 그렇게 대담하게 나 자신을 바꿀 수 있어. 만일 이렇게 생각한다면 중대한 문제다. 당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당신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주위의 사람들이 만들고 있다고 인정하는 결과가 되어버린다. 절대로 그러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당신은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따른 인간을 연기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인가? 인생은 장난이 아니다. 당신이 어떠한 인간인지는 당신이 정할 문제다. 부모의 기대도, 친구들의 기대도, 그 누구의 기대도 아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기대에 부응해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오늘부터 나는 전학을 가서 새로운 학급에 있다고 상상을 하거나 전근을 가서 전혀 처음 보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면서 자신을 대담하게 바꾸어가자. 처음에야말로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대기권을 완전히 벗어나면 나중에는 가속이 붙어서 편하게 상승해갈 수 있다.

 

Chapter 6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테크닉

 

처음 만난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테크닉 ① - 자신을 말한다

상대와 좀더 좋은 인간관계를 쌓고 싶다면 상대의 잠재의식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상대의 잠재의식도 변화를 거부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자신이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대의 잠재의식에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좀더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당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전달해서 상대의 잠재의식을 안심시켜야 한다. 나는 경리일을 하고 있어요. 벌써 5년이나 됐지만 지금도 실수만 저질러서 장부의 숫자를 매일 틀리죠. 그래서 항상 야근을 해요. 상사는 머리를 쥐어짜며 괴로워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 일이 좋아요. 이런 식으로 당신의 사람됨을 알릴 수 있는 이야기가 좋다. 경리일을 하고 있다는 등 간단한 사실이 아니라 당신이 매일 어떤 식으로 느끼고 있는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이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렇게 하면 당신이 어떠한 인간인지 알 수 있으므로 상대의 잠재의식은 안심하고 경계를 풀게 된다.

 

처음 만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테크닉 ② - 부정하지 않는다

상대의 잠재의식이 안심하고 경계를 푸는 순간, 상대방 역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때 당신은 그야말로 열심히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자. 하지만 단지 듣기만 할 때에도 이 두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상대의 이야기를 절대로 부정하지 않는다. 둘째, 충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좀처럼 간단하지 않다. 현대인들에겐 지나치게 비판적인 정신이 넘쳐난다. 남이 한 말에 자기 의견을 덮어씌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대화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의 말을 부정하는 행위는 상대의 사고방식을 바꾸려는 것과 같다. 당연히 상대방의 잠재의식은 반발한다. 어쩌면 마음을 닫아버릴지도 모른다. 당신의 잠재의식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잠재의식도 변화에 반발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친한 사람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의 대처법

연인이나 친구, 직장 동료인 경우에서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 10만 원 어치의 서비스를 해주었으므로 10만 원을 지불하라고 했을 때 당신은 5만 원이 타당하므로 그것밖에 지불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 같은 것이다. 어떤 문제든 서로 타협점을 발견하고 합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타협점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경우라면 제3자를 사이에 두고 관계를 개선해보자. 만일 물질적인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라면 어느 지점에서든 적절한 선을 그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

 

둘째, 가치관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럴 때는 절대로 상대에게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지도 말고, 상대에게 공감을 얻으려고 해서도 안 된다. 가치관이 엇갈려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한 쌍의 연인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남자에게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이다. 그에게는 상대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깊이 파고들지 않는 편이 좋다는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여자에게 사랑은 상대의 깊은 곳까지 완전하게 아는 것이다. 이 두 남녀의 가치관은 정반대다. 그래서 남자는 나를 사랑한다면 어째서 그렇게 간섭하는 것이지?라며 화낸다. 여자는 반대로 사랑하니까 알고 싶은 거 아냐?라며 화낸다. 이처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의 대화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두 사람은 결코 잘 지낼 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공감할 수 없어도, 이해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자신과 가치관이 다른 상대에 대한 이해, 이것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힘이다. 당신은 상대의 가치관에 전혀 공감할 수는 없더라도 상대의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

 

Chapter 7 당신은 커다란 존재다

 

최후의 과제

지금까지 당신은 운전학원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법을 배운 것과 같이 운전 기술과 교통법규를 확실하게 배웠다. 이제 직접 도로에 나갔을 때 그 공포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당신 옆에 교관은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신 브레이크를 밟아주거나 지시해줄 사람도 없다. 그렇다고 운전면허를 땄더라도 역시 운전은 무섭다며 운전을 포기하고 장롱 면허로 썩히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을 만난다.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한다. 자, 공포를 이겨내지 않으면 당신은 결코 이러한 일들을 이루어낼 수 없다. 결코 도망칠 수 없다. 이것이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진 과제이다. 두려워하지 않고 강하게 인생을 살아나가기 위해선 공포심을 이길 수 있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마음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가슴 언저리에 주먹 정도 크기의 심장을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우리의 몸 전체가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떠한 경우든 마음을 몸보다 작게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몸속에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몸이 있는 것이다. 마음은 몸보다 훨씬 크다. 마음은 피부를 넘어서 당신의 몸을 감쌀 수 있을 만큼 넓게 펼쳐진다고 나는 믿는다. 의외인가? 마음을 주먹 정도의 크기라고만 굳게 믿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사소한 인간관계에 압도당하는 것이다. 마음이 그렇게 작다면 어째서 자신 이외에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어딘지도 모르는 먼 나라의 기아 현상에 마음 아파할 수 있겠는가?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배려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 당신이라고 하는 개체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본래의 커다란 마음을 작게 사용해 버린다.

 

근육도 사용하지 않으면 수축되어 버린다. 마찬가지로 마음도 움츠러든 채로 생활하면 더욱 작아진다. 일이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 전에도 지금이 기회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도망치게 된다. 모두 마음이 움츠러든 채 본래의 크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선은 우리 주변의 아주 작은 기쁨을 찾고 그것을 통하여 넓고 큰 마음을 되찾아보면 어떨까?

 

당신이 훨씬 크지 않은가?

무엇인가를 웃어넘길 수 있다면 당신의 마음이 그 무엇인가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이 작은 사람, 마음이 좁은 사람은 진심으로 웃을 수가 없다. 사소한 농담에도 화를 내거나 상처 입는다. 마음이 넓다거나 좁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다. 마음이 넓은 사람이란 마음의 본래 크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반면 마음이 좁은 사람은 원래는 마음이 넓더라도 그 커다란 마음의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사람이다.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무엇인가에 울컥 화가 난다면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당신의 마음이 그 상황보다 훨씬 작아져 버렸기 때문이다.

 

100명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테크닉

예를 들어 100명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연설을 한다고 해보자. 당신은 우선 자신의 마음을 회의장 가득히 넓혀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작은 비결이 있다. 우선 천장을 힘차게 올려다본다. 그리고 회장의 가장 멀리 있는 대상을 바라본다. ! 저기에 포스터가 붙어 있구나!, 훨씬 안쪽 구석 벽에 얼룩이 있네와 같은 식으로 의식의 범위를 되도록 넓게 한다. 그렇게 해서 의식을 되도록 멀리 있는 것으로 향하게 하면 마음을 스트레칭할 수 있다. 마음을 스트레칭해서 펼치는 습관이 들면 많은 사람 앞에서도 긴장감이 간단하게 누그러든다. 부디 시도해보기 바란다.

 

당신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우리들은 신으로부터 여러 가지를 빌렸다. 인생을 마칠 때 신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빌려준 것들을 돌려다오. 남은 것이 천국에서 너의 진정한 모습이다. 단순히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고 그 사람의 힘이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무리 작은 것에서 시작했더라도 그 사람이 그것으로 현재 무엇을 만들어 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해야만 한다. 인생에 있어서 스스로 획득한 것만이 확실한 내 것이다.

 

스스로 획득한 것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절로 주어진 것이라면 그것을 빼앗겨도 스스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스스로 획득한 것이라면 설령 그것을 잃게 되더라도 다시 한 번 자기 힘으로 되찾을 수가 있다. 타고난 것을 빼앗겨도 스스로 만들어낸 경험, 만들어낸 힘을 결코 빼앗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바보 같은 자신을 극복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다. 그러한 자신의 상태에서 무엇을 만들어 내느냐가 문제이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을 때 우리들은 결코 지금의 부족한 자신을 변명으로 삼을 수 없다. 가정 탓을 할 수도 없다. 용모 탓을 할 수도 없다. 운명 탓으로조차 할 수 없다. 변명이라고 하는 마음의 안식처를 모두 끊었을 때 비로소 당신의 마음속에서 힘이 솟아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