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
김철기
찬란한 세상
수많은 사연 안고 살아가는 오묘함에
꿈 실어 놓은 사연
저 멀리 바라보려는
희망의 언덕에
너도나도 발걸음 가볍게 건네 보이며
손끝으로 심어놓은 꽃나무
말없이 곱게 핀 향기 한 자락
여름밤 소쩍새 숨어가는 달빛에 묻는다
팔월의 끝자락에 남아
지난여름 추억을 보듬어 안고
사랑하는 마음 추수려 놓으면
가을이 오는 길
코스모스 한들한들 바람에 나부끼며
그대 수줍어하며 손 흔들고 있다
* 탈레반에 억류되어 있던 19명의 인질이 전원석방하기로 합의했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보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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