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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한 사람을 생각하며 _ 김종원

by 홍승환 2007. 6. 13.

 

한 사람을 생각하며

 

                                          김종원

 

 

누구나 가슴속에 사랑 하나쯤은
묻어놓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때로는 커다란 종이 되어
내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구름이 되어
내 가슴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픈 마음에
너무나 큰 그리움 때문에
사랑했던 그 사람을
미워하진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렇게,
가슴속에 묻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이런 시간에는
한 줌의 모래알같은
이 그리움마저도
행복일테니까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을
너무나 사랑했던
여기 서 있는 나 역시도
그대를 사랑했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 우리 모두는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순간 하나 하나가 인생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죠.

  멋진 해피엔딩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주인공 여러분 힘내세요~ ^^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