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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바다일기 _ 이해인

by 홍승환 2007. 6. 11.

 

바다일기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위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춤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한다

 

 

* 새로운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한 주라고 하니 여름나기 예행연습의 기회 삼으시기 바랍니다.

  기쁘인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