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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사랑하라 _ 용혜원

by 홍승환 2007. 3. 14.

 

사랑하라

                     용혜원



사랑하라
모든것을
다 던져 버려도
아무런 아낌없이
빠져 들어라


사랑하라
인생에 있어서
이 얼마나 값진 순간이냐


사랑하라
투명한 햇살이
그대를 속속들이 비출 때
거짓과 오만
교만과 허세를 훌훌 털어 버리고
진실 그대로 사랑하라


사랑하라
뜨거운 입맞춤으로
불타 오르는 정열이 흘러 내려
사랑이 마르지 않도록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라
사랑하라

 

 

* 10년전 화이트데이에 작고 귀여운 여자후배를 만났습니다.

  사탕업체들의 상술이라며 각설탕 두 개를 주며 사랑을 고백했었죠.

  지금 그녀는 사랑하는 우리아기 기서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화이트데이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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