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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아침 _ 이해인

by 홍승환 2007. 3. 13.

 

아침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 쌀쌀함이 조금 가신 아침날씨네요.

  대신 황사가 심하다고 하니 외출하실 때 조심하세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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