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 쌀쌀함이 조금 가신 아침날씨네요.
대신 황사가 심하다고 하니 외출하실 때 조심하세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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