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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멀리 있기 _ 유안진

by 홍승환 2007. 2. 1.

 

멀리 있기

                       유안진

멀리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리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
영원한 느낌표



* 어제 발표된 세재개편으로 혼자사는 가구,
아이 한 명인 맞벌이 가구의 세부담이 커졌네요.
반면 아이들이 두명 이상인 가구는 세부담이
적어졌네요. ㅎㅎ
저출산 문제를 세금으로 잡으려는 모양입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