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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참된 친구 _ 신달자

by 홍승환 2013. 10. 4.

  

참된 친구

 

                                   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 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의 것´이라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이라 말하며 산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으라
너의 활짝 핀 웃음을 보게
세상엔 아름다운 일만 있으라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 주는
참된 친구 있으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 2013년 10월 4일 금요일입니다.

  한 주의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가을날의 멋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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