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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아침이 오는 소리 _ 최원정

by 홍승환 2012. 11. 19.

 

아침이 오는 소리

 

                                              최원정



여명(黎明)이 오는 소릴 들어 보셨어요
아침을 여는 그 소리 말예요
때로는 우뢰처럼 크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 없이 오기도 하는
그 열림의 소리...

아직 머물고 있는 어둠 속에서
새벽별이 하는 얘길 들어 보셨어요
밝은 해가 뜨면
자릴 비켜 준다는
그 순응(順應)의 소리...

동녘의 밝음이 다가오는 소릴 들어 보셨어요
하루의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오는
위풍당당한 소리 말예요
오늘의 새로움을 여는
그 희망(希望)의 소리...

 

 

*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입니다.

  비오는 아침이 주는 촉촉함 덕분에 차분해 집니다.

  아무리 많은 일이 있어도 우선순위를 정해 차분히 진행해 나가면 됩니다.

  한 주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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