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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플라토닉 사랑 _ 이해인

by 홍승환 2012. 7. 31.

 

플라토닉 사랑

 

                                               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 진다는 것을

 

 

* 2012년 7월 31일 화요일입니다.

  몸이 수고로운 일들은 힘들지만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음이 수고로운 일들도 힘들지만 양보와 배려심을 길러줍니다.

  7월의 마지막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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