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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 해 여름의 생각의 씨앗을 _ 이해인

by 홍승환 2012. 7. 4.

그 해 여름의 생각의 씨앗을


                                                  이해인



지금껏 제가 만나왔던 사람들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을 통해 
만남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고 싶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일을 하든지 그 일밖에 없는 것처럼 투신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안에 항상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제가 다른이에 대한 말을 할때에는 
사랑의 거울 앞에 저를 다시 비추어 보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남과 비교 하느라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을 묶어 두진 않게 하소서 

어제의 열매이며 내일의 씨앗인 오늘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에 
어느날 닥칠 저의 죽음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겸허함으로 
조용히 눈을 감게 하소서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나직이 외우는 저의 기도가 
하얀 치자꽃 향기로 
오늘의 잠을 덮게 하소서




* 2012년 7월 4일 수요일입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좁은 땅을 넘어 넓은 바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해양강국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합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할 때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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