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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마음의 등대 하나 세우며 _ 도종환

by 홍승환 2012. 7. 2.

마음의 등대 하나 세우며


                                                    도종환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한 삶
비굴하지 않으면서도 겸손한 삶

역경이 닥쳤을 때든
그것을 극복했을 때든

늘 평상심으로 살아가는 삶
유연하되 원칙을 잃지 않는 삶

어려울 때마다 근본으로 돌아가
거기서 다시 시작하는 삶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 2012년 7월 2일 월요일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이제 남은 절반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지난 6개월을 반성해보고 남은 6개월을 성공적으로 보내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