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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멈추지 말라고 _ 정공량

by 홍승환 2012. 4. 10.

 

멈추지 말라고

 

                                        정공량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길은 어디까지 펼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은 그 어디까지 우리를 부르는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내일이 있기에 여기 서서
다시 오는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누가 밀어내는 바람일까
흐느끼듯 이 순간을 돌아가지만
다시 텅 빈 오늘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겨 집니다
내일은 오늘이 남긴 슬픔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꽃 피우라는 말씀입니다
내일은 모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먼 길입니다

 

 

* 2012년 4월 10일 화요일입니다.

  내일이 희망적이라는 것은 삶의 원동력입니다.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알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내일 총선에 꼭 참여하셔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구요. ^^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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