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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기쁨이란 반지는 _ 이해인

by 홍승환 2012. 1. 10.

 

기쁨이란 반지는

 

                                        이해인



기쁨은
날마다 내가 새로 만들어
끼고 다니는 풀꽃 반지
누가 눈여겨보지 않아도
소중히 간직하다가
어느 날 누가 내게 달라고 하면
이내 내어주고 다시 만들어 끼지
크고 눈부시지 않아
더욱 아름다워라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많이 나누어 가질수록
그 향기를 더하네
기쁨이란 반지는

 

 

* 2012년 1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는 반전과 같은 단어의 반복은 사람들을 미소짓게 합니다.

  니체가 그랬다고 하네요. 하루에 한 명에게만 미소를 주어도 성공한 삶이라고

  주변에 미소를 전달하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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