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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하늘빛 고운 당신 _ 심성보

by 홍승환 2011. 5. 12.

 

하늘빛 고운 당신

 

                                   심성보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 하나를
별이 떠있는 작은 언덕에서
하얀 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

하늘이 슬픈 날에는
슬픈 비가 되어
당신의 가슴에 스미고 싶고
마음이 추운 날에는
당신의 가슴속
따스한 불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 하고 싶습니다
내 생애의 단 한 사람을
목숨이 다하도록
당신을 지키고 싶습니다

나 숨이 다하여 쓰러지는 날
사랑하여 살만 하였다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 2011년 5월 12일 목요일입니다.

  매너리즘은 조금 익숙해졌을 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 매너리즘은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아 버리죠.

  익숙해진 게 완벽이 아님을 깨닫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