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_ 최두석

by 홍승환 2011. 5. 9.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최두석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
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 2011년 5월 9일 월요일입니다.

  징검다리 연휴라 출근한 사람들이 적어 길거리가 한산합니다.

  늦은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빛 고운 당신 _ 심성보  (0) 2011.05.12
시가 익느라고 _ 이해인  (0) 2011.05.11
마음이 마음에게 _ 이해인  (0) 2011.05.02
그리움 _ 유치환  (0) 2011.04.29
세상은 변해 간다 _ 원성  (0)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