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내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2011년 4월 25일 월요일입니다.
조금 쌀쌀했던 봄날의 주말 잘 보내셨나요?
4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주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5월 맞이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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