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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대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_ 배은미

by 홍승환 2011. 2. 28.

 

그대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배은미

 

 

늘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대 영혼,
매일같이 토닥토닥 보다듬어 주면
내 반쪽 영혼과 함께
곤히 잠들곤 합니다.

참 맑은 그대 영혼,
세상만 제대로 만났더라면
넘 맑아서 아파야 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세상을 잘못 타고 났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잃어버렸다 아파했던
그 영혼 반...
제가 늘 아릅답게 지켜 드리겠습니다.

우리 서로 끈을 놓아도
끊어지지 않는 이유...아마도
서로의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어디에 있든 서로를 기억하고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처음부터 나눠지지 않는 영혼을
반으로 나눠 가졌기 때문일 겁니다.

 

 

* 2011년 2월 28일 월요일 2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두바이유의 가격상승으로 에너지위기 단계가 상승되었습니다.

  공공시설과 주요건물들은 전기사용의 제약을 받게됩니다.

  중동의 시국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유가상승은 계속될 듯 하네요.

  하루빨리 따뜻한 봄날이 왔으면 합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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