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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바다 일기 _ 이해인

by 홍승환 2010. 6. 25.

 

바다 일기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 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 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위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추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 한다.

 

 

* 2010년 6월 25일 금요일입니다.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60주년입니다.

  세계 열강들의 정치놀음에 민족이 분단되고 어느덧 환갑이 되었네요.

  전쟁 속에서 스러져간 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평화통일을 기대해 봅니다.

  즐거운 금요일 마무리 하시고 내일 8강을 향한 대한민국 전사들을 위해 응원을~ ^^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