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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사랑하는 가족에게 _ 정연복

by 홍승환 2010. 6. 18.

 

사랑하는 가족에게 

 

                                        정연복


영원의 눈으로 보면
사람의 한평생 목숨은
아무리 길어도
그저 찰나에 불과한 것

갑작스런 이별은 아쉬웠지만
한번은 있어야 할 이별이
조금 빨리 닥쳤을 뿐

나 지금도
가족들의 마음속에
사랑의 추억으로 살아 있으니
나를 추억하며 울지 마세요

지상에 머무는 동안
나에게 베풀어주었던 그 많은 사랑
정말 고마웠어요

미처 나에게 다 주지 못한 사랑 때문에
그래도 마음이 아파 온다면
이제는 그 사랑
이 세상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세요

나도 바람이 되어
따스한 한줄기 햇살이 되어
그 사랑을 실어 나르겠어요

 

 

* 2010년 6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어제는 아쉬운 경기결과였죠. 이제 마지막 경기결과에 따라 원정 첫 16강이 결정되겠네요.

  오늘은 제 아내의 생일이네요. 저녁은 기서와 아내와 함께~ ^^

  금요일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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