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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아침 이슬 _ 임인규

by 홍승환 2010. 4. 16.


아침 이슬

                

                             임인규

 


어둠이 밝음으로
서서히 밀려날 때
조용한 새벽길을 걷는다.

촉촉이 발 밑에
젖어드는 이슬들
나에게
너는 무슨 인연인가?

많은 사람들의 얼굴
잘들 계시는가?
때로는 아픔이었고
한때는 기쁨이었던

착한 공기에 숨쉬며
그대들을 기억한다.
해가 나면 스러질
그 순간에도 간직될

새벽이슬
그 신선한 사랑이여!
나를 지탱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여!

 

 

 

* 2010년 4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천안함 인양으로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온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젊은 나이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겪은 희생자들과 가족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금요일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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