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을 담았습니다
김철기
애초부터 사랑이었습니다
그대를
내 가슴 벽에 새겨 놓고
나만 바라보려는
장밋빛 사랑이 있습니다
바람에도
나무에도
들꽃에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나 만의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내 안에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랑하는 그 사람 내 곁에 있습니다
내 안에
숨 불린 가슴으로 두고
한 사람을 사랑하고
한없이 머물며 사랑하고 싶은
그대에게서
욕심 많은 내가 되고 말았습니다
*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이제 2009년도 21일 남았네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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